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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뚜두비 작성일20-09-15 17:50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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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4일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 'LG 윙'을 전격 공개했다. 연합뉴스

‘트랜스포머폰 →듀얼폰→ 돌려블폰 → 상소문폰 → ?’

LG전자의 스마트폰 폼팩터(형태) 실험은 어디까지 갈까.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세를 거부하고 독특한 제품을 선보이는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왔다. 14일 공개된 LG윙은 화면 2개가 포개져있다 회전하는 새로운 형태다. 일부 네티즌은 '돌려블폰'이라고 부른다. 차세대 폼팩터 중 가장 유력하다고 평가되는 폴더블폰 대신 LG전자가 택한 제품이다. LG전자는 내년에 롤러블폰 출시도 준비 중이다.

LG전자의 정체성이 돼버린 ‘폼팩터 실험’

G4는 최초로 후면 커버에 천연 가죽 소재가 사용됐으며, 화면은 상하로 부드럽게 휘어진 슬림 아크(Slim Arc) 디자인이 적용됐다. 사진 LG전자

비록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중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제품은 꽤 된다. 스마트폰 업계에서도 ‘폼팩터 실험’하면 가장 먼저 LG전자를 떠올릴 정도다. 독특함의 출발은 2015년 출시된 G4다. G4는 최초로 후면 커버에 천연 가죽 소재를 적용했다. 제작 기간만 총 3개월이 걸리는 까다로운 공정을 통해 한땀한땀 제작됐다. 화면의 경우 상하로 부드럽게 휘어진 슬림 아크(Slim Arc)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듬해 출시된 G5는 더 파격적이었다. 필요한 기능의 부품을 뗐다 붙이는 세계 최초의 모듈식 스마트폰으로 일명 ‘트랜스포머폰’으로 불렸다. 하단 모듈 부분을 당겨서 분리할 수 있다. ‘프렌즈’라 불리는 다른 기기를 분리한 공간에 끼워 넣으면 디지털 카메라나 고급 오디오로 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당시 시장에선 “새롭지만, 실제 사용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나왔다.


LG전자의 'V50S 씽큐'

LG전자는 2017년 출시한 V50에서도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갔다. 듀얼스크린폰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경쟁업체들이 폴더블폰을 준비하는 시점에, 실용성을 강조하며 화면 2개를 결합한 제품을 출시했다.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합리적인 폴더블의 대안’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최근 비슷한 형태의 서피스듀오를 공개하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남들처럼 안만들어'…익스플로러 프로젝트
LG전자는 LG윙 공개 행사에서 스마트폰 전략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강조했다. 앤드류 코플린 LG전자 MC 영국법인 부서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존 스마트폰 시장은 정점에 도달했다”며 “틀에 박힌 폼팩터에서 벗어나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다른 접근을 하겠다”고 말했다. ‘틀에 박힌 폼팩터’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은 결국 엇비슷한 스마트폰을 만들어 경쟁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이다.


LG전자의 롤러블폰 티저 영상. 사진 유튜브캡처

이에 따라 독특한 스마트폰을 만들어내는 LG전자의 폼팩터 실험은 더욱 공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실제로 LG전자는 14일 LG윙 공개행사 말미에 롤러블폰을 암시하는 티저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 얇은 화면이 말려있다가 옆으로 확장되는 윤곽이 나타나면서 'Hold your breath(숨죽이고 기다려라)’라는 문구로 끝마친다. 벌써부터 네티즌들은 말려다가 펼쳐지는 모양을 빗대 ‘상소문폰’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고 있다. 부품업계에 따르면 롤러블폰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은 이미 만들어졌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LG전자, 혁신없이 생존 불가능 판단
LG전자는 삼성과 화웨이 등이 뛰어든 폴더블폰에 대해선 현재로선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 ‘접을 수 있다’는 기술 과시 이상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올해 초 소비자가전쇼(CES)에서 “롤러블 TV를 만드는 회사가 폴더블을 왜 안하겠냐”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 폴더블폰과 다른 새로운 폼팩터로 승부를 걸겠다는 뜻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이같이 폼팩터 혁신에 매달리는 데는 그만한 사정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올 2분기까지 2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며 누적 적자액만 4조원에 달한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혔고, 삼성은 물량으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면서 “LG로선 기존 시장에서 둘과 경쟁이 어렵다고 판단, 새로운 폼팩터에서 살길을 모색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서아시아 지역의 경기 재개를 반겼다.

AFC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연기되었던 챔피언스리그 경기 재개를 결정했다. 일단 14일 서아시아 지역의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대회 마무리를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기존 홈&어웨이 경기 방식에서 카타르에 모여 대회를 치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인 칼리파 인터내셔널, 알 자눕, 에듀케이션 시티 등 세 곳의 경기장에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등 서아시아 지역의 남은 39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장 나세르 알 카테르는 이번 서아시아 지역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의 카타르 개최를 반겼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를 통해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대회이다. 이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AFC가 축구를 되돌리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회 개최에 대한 우려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나세르 조직위원장은 선수단의 안전을 자신했다. 그는 “초창기부터 카타르 축구협회, 카타르 스타리그, AFC와 모든 가능성에 대한 예방책을 준비했기 때문에 대회에 참가한 모든 인원이 안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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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나서는 선수단과 관계자는 숙소와 경기장만을 오갈 수 있다. 카타르 정부와 AFC의 협약에 따른 조치다.

카타르의 이번 대회 개최는 2022 월드컵 성공 개최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나세르 조직위원장은 “월드컵이 2년 남짓 남았다. 이번 대회 개최는 월드컵 준비의 중요한 시험 무대이다”라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15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밀워키=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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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2ㆍ세인트루이스)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김광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이닝과 탈삼진 모두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지난달 23일 신시내티전 이후 24경기 연속 비자책점 행진을 이어간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0.83에서 0.63으로 더욱 끌어내렸다. 마무리로 등판한 첫 경기를 제외하면 선발 투수로 평균자책점은 0.33에 달한다. 올시즌 최소 25이닝 이상을 소화한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중 1위 기록이다.

이쯤되자 현지 언론들은 '전설'들의 이름을 끄집어내기 시작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2세 메이저리그 신인 김광현이 오늘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첫 5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했다"며 "이는 평균자책점을 공식 집계한 1913년 이후 역대 2위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이 부문 1위 기록은 1981년 LA 다저스에서 뛰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0.20이다. 발렌수엘라는 그 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신인왕을 석권했다.

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김광현은 1968년 밥 깁슨 이후 52년 만에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비자책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경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올해의 신인왕?(Rookie of the Year?)"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현지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해당 포스팅에 "KK는 용감했다", "김광현에게 경기를 온전히 맡겼다면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의심할 여지없는 올해의 신인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시카고 원정 숙소에서 복통을 일으켜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신장 경색 진단을 받고는 부상자명단에 올라 회복한 뒤 이날 13일 만에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했다.

몸 상태 우려를 무색케 하는 완벽한 투구였다. 김광현은 최고 시속 148㎞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밀워키 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를 상대로 삼진을 2개나 잡아냈다. 3회 첫 삼진은 압권이었다. 2사 2루에서 볼카운트 2-0으로 몰리고도 직구로 2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뒤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87.2마일(약 140.3㎞)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날 김광현은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경쟁한 조시 린드블럼(밀워키)과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린드블럼도 5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광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갑작스러운 부상이 생기지 않는 한,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내 건강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하면서 몸 상태를 묻는 거듭된 질문에 "돈 워리"라고 자신 있게 외쳤다. 김광현은 눈부신 호투에도 팀이 1-2로 역전패하는 바람에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김광현은 "팀이 패해 아쉽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5개업체 대상 '인도보류명령' 발표…"광범위한 수입금지도 검토 중"



케네스 쿠치넬리 미 국토안보부 차관대행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베이징=연합뉴스) 이상헌 김진방 특파원 = 미국 행정부가 '강제 노동'을 이유로 중국 신장 지역에서 생산되는 일부 제품 수입을 금지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마크 모건 미 관세국경보호청(CBP) 직무대행은 이날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을 비롯한 소수 민족들에게 조직적인 학대를 자행하고 있다. 강제노동은 끔찍한 인권침해"라며 인도보류명령(WRO)을 발표했다고 AFP·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수입금지 품목은 신장 지역 5개 특정 제조업체에서 생산되는 면화, 의류, 헤어제품, 전자제품 등이 포함됐다.

이들 업체는 신장 지역에서 의류 등 면 제품과 컴퓨터 부품, 헤어제품 등을 선적하고 있다.

WRO는 인신매매, 아동노동, 인권침해에 대응하는 미국법에 따라 강제노동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적을 CBP가 억류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미국 정부는 신장산 토마토 등에 대한 광범위한 수입 금지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제한된 단계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케네스 쿠치넬리 국토안보부 차관대행은 이날 강제노역의 중심지로 신장 뤄푸현 제4 직업능력교육훈련센터를 지목했다.파워볼게임

쿠치넬리는 차관대행은 "이곳은 직업센터가 아니라 강제수용소다. 그곳은 종교적·민족적 소수자들이 학대를 당하고, 의지할 곳과 자유가 없는 극악무도한 환경에서 강제로 일해야 하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현대판 노예제"라면서 "강제수용소는 폐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정부는 표면상 재교육 명목으로 이슬람교도인 100만명 이상의 신장위구르 소수민족을 억류한 데 대해 중국 정부를 압박하려 이런 조치를 활용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미국의 신장 제품 수입 금지 조치가 정치적 농간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강제노동 문제를 핑계 삼아 중국 기업에 제재를 가했다"면서 "이는 국제무역 규칙에 위배되고, 글로벌 생산 공급 가치사슬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조치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소위 강제노동 문제라는 것은 완전히 서방 일부 기구와 인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신장지역의) 강제노동 문제는 사실에 완전히 위배된다"며 "신장 지역의 소수민족 노동자들은 중국의 광대한 노동자의 일부분"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신장 노동자들은 법률의 보호를 받을 뿐 아니라 세습과 풍속, 종교 신앙, 언어와 문자 역시 법적으로 보호받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떤 강제노동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왕 대변인은 또 "미국은 신장의 소수민족에 관심이 있는 척하면서 한편으로는 신장 기업을 제재했다"면서 "이는 매우 위선적이고, 음흉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이 사실을 존중하고, 편견을 버리고 정치적 농간을 중단하기를 바란다"면서 "미국이 신장문제에 대한 간섭과 중미기업의 정상적인 경제 무역 협력을 파괴하는 행위를 중단하기를 원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앞으로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7월에도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인권 침해에 연루된 중국 기업 11개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honeybee@yna.co.kr
경상남북도 지자체 청년 유입 정책 활기

경북도 귀농 창업인 모집
20명 뽑는데 120명 지원

90억 투입 IT스마트팜 건립
예비 청년농업인 육성 나서

`청년특별도` 내세운 경남도
맞춤형주택 2만700호 공급

20대 청년귀촌 가구수 40%↑


경상북도가 청년 유입을 위해 의성군 안계면에 건립한 스마트팜에서 청년 귀농 교육생들이 딸기 생육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의성군청]
대구에서 살던 황영 씨(38)는 1년여 전 아내와 함께 경북 의성군 안계면으로 이사를 와 디자인 업체 '고라니북스'를 창업했다.

대구에서 화가로 일하며 창업 장소를 물색하다가 인구가 45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농촌 마을을 창업 장소로 택했다. 이곳에서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디자인 독자를 모집하고 각종 포스터와 디자인 상품 등을 제작하며 정착했다.

황씨는 "도시보다 임대료가 훨씬 싸고 자연과 함께 생활하니 아이디어도 더 잘 떠오른다"며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가 농촌에서 창업할 수 있었던 비결은 경북도가 추진 중인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덕분이다. 이 사업은 전국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되면 사업 자금과 정착비 등을 최대 2년간 연 30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20명 모집에 전국에서 120명이 지원해 경쟁률 6대1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 중인 '청년 유입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정책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도시가 아닌 농촌에 창업 공간과 일자리를 만들자 청년들이 유입되면서 시골 마을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경북도의 청년 유입 정책인 '이웃사촌 시범마을'도 성공적인 사례다. 이 사업은 정보기술(IT) 시설을 갖춘 '스마트팜'에서 청년들이 농업을 배우고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스마트팜은 의성군 안계면 시안리에 90억원을 투입해 20동 규모로 건립됐으며 대구·울산 등에서 온 청년 30여 명이 현재 이곳에서 농업을 배우며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해 1기생에 이어 올해 2기생도 33명 모집에 46명이 지원해 경쟁률 1.4대1을 기록했다"며 "지원자 중에는 육군 장교 출신이나 대기업 직원 등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들의 정착 공간을 위해 2022년까지 300가구 규모 청년 시범마을을 만든다. 경북에서는 지난 2년간 이웃사촌 시범마을과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를 통해 청년 200명가량을 정착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경남도도 '청년특별도'를 슬로건으로 내걸 만큼 '청년 모시기'에 안간힘이다. 지난 몇 년간 청년들이 빠르게 대도시로 유출되면서 청년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남도는 청년 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고자 2024년까지 총 2만700가구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등 신규로 1만1615가구를 공급하고 빈집 개·보수 등 기존 주택을 활용해 9090가구를 공급한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을 시작했고 올해 8월부터 이자 지원 보장 한도를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늘렸다.

지자체들이 청년 유입 정책에 적극 나서자 귀촌 청년도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39세 이하 귀촌 가구주는 2014년 12만9913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4만642명으로 5년 동안 8% 늘었다. 특히 20대 이하 청년 귀촌 가구주는 같은 기간 4만5797명에서 6만4536명으로 40%나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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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한 청년들은 '로컬 자산'을 활용한 '로컬 비즈니스'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한다. 대표적인 곳이 경북 문경시 산양면 현리에 위치한 한옥 게스트하우스 '화수헌'이다. 이곳은 2018년 대구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도원우 씨(37)가 대학 선후배 5명과 함께 200년 된 전통 한옥 2채를 리모델링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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