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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뚜두비 작성일20-09-05 11:55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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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다소 주춤 양상 “아직 불안”
산발적 집단감염 불안…수도권 2.5단계 연장
“조금만 더 노력하면 확실한 진정세 보일 것”

커피는 테이크아웃 -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30일 서울 중구의 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매장에 테이블에 앉지 못하도록 접근을 차단하는 테이프가 붙어 있다. 거리두기 강화 지침에 따라 앞으로 일주일간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하다. 또 수도권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 주문만 된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최근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현재 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오는 13일까지 1주일, 전국 2단계 조치는 20일까지 2주일 더 연장해 확산세를 완전히 꺾겠다는 방침이다.

400명대에서 이틀째 200명 아래로 감소…“아직 불안”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00명대로 치솟은 이후 28∼29일 이틀간 300명대, 30∼2일 나흘간 200명대, 3∼4일 이틀간 1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3일(195명)과 4일(198명)의 경우 100명대이긴 하지만 200명에 육박하는 수치로. 뚜렷하게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감소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강화된’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고 의료 체계의 치료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규 환자 수가 뚜렷하게 감소할 때까지는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번 조치는 방역적으로 필요하지만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감내하면서까지 선택한 어려운 결정이었으며 그런 만큼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장관은 “환자 발생을 확실하게 감소시키기 위해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기존 조치를 계속 시행하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적인 타격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여 1주간만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방역 당국이 통제 가능한 수준인 ‘확진자 100명 이하’로 유행 규모를 줄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방역당국은 최근 감염 양상이 음식점·카페·실내체육시설·소모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 그리고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이 20%를 웃도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용한 전파’의 고리가 어느 순간 감염을 폭발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고위험 집단과 만나게 되면 확진자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열차 내 사회적 거리두기 - 23일 서울역의 KTX 열차 내 승객들이 창가 좌석에 앉아 있다. 코레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승객이 적은 열차의 좌석 배정 방식을 ‘창측 우선’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2020.3.23 연합뉴스
프랜차이즈 제과·빙수점도 포장만 가능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지역의 음식점과 프랜차이즈형 카페,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의 영업 제한 또는 운영중단 조치가 오는 13일까지 유지된다.

연장 조치가 적용되는 7일부터는 그동안 매장 내 취식이 가능했던 프랜차이즈형 제과 제빵점, 아이스크림·빙수점 5000여곳도 영업이 제한돼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해당 매장에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방역 취약점이 드러나자 조치를 강화한 것이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지금처럼 운영이 계속 중단되고, 요양병원 및 요양 시설은 면회가 금지된다. 또 수도권 학원에 적용 중인 비대면 수업 역시 7일부터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 281곳으로 확대된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금지, 클럽 등 고위험시설 12종 영업 중단, 학교 밀집도 완화 등과 같은 기존의 조치가 유지된다.

박 1차장은 이번 거리두기 연장 조치와 관련해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지치고 힘드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코로나19가 확실하게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국민의 협조와 동참을 당부했다.

-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지 이틀째인 31일 서울 종로 먹자골목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8.3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사진 사용시 상호명 모자이크)

제과점 밤 9시 이후 야간 영업 제한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된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제과점에 손님이 앉아있다. 수도권의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서는 포장과 배달만 주문만 가능하고, 음식점과 제과점은 밤 9시 이후 야간 영업이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이날부터 다음 달 6일 밤 12시까지 8일 동안 적용된다. 2020.8.30 연합뉴스파워사다리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성공적인 K-사이버 방역체계 구축위해 인재 육성 할 것"

코드게이트 2020 최종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09.04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보호 산업을 선도할 우수한 화이트해커 발굴 및 보안의식 확산을 위해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0'(CODEGATE 2020)을 3일과 4일에 걸쳐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8년 시작된 코드게이트 행사는 국제적인 해킹방어대회로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 58개국 735개 팀, 대학생부 618팀(국내), 주니어부 43개국 309명이 참가했다.

일반부 대회에서는 미국의 'PPP'팀이 우승의 영예를 차지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0만원을 수상했다. 대학생부에서는 고려대학교의 'Cykor'팀, 주니어부(만 19세 이하)에서는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이진헌이 우승해 각각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최기영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디지털 뉴딜'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사이버 위협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K-사이버 방역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K-사이버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우수한 정보보호 인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할 것이며 앞으로도 사이버보안을 책임질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
[동아닷컴]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초로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는 다르빗슈 유(34, 시카고 컵스)의 놀라운 호투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5회까지 퍼펙트 게임 행진을 펼쳤다.

다르빗슈는 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7회까지 101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없이 탈삼진 11개.

이에 다르빗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기존 1.47에서 1.44로 하락했다. 유일한 실점은 6회 퍼펙트 게임 행진을 가로막은 피홈런.

다르빗슈는 1회부터 5회까지 문자 그대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6회 첫 타자 맷 카펜터에게 1점 홈런을 맞았으나 이후 7회까지 완벽함을 유지했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무려 4번이다. 4번 모두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현재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2위에 올라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1위. 사이영상 경쟁에서 맥스 프리드와 제이콥 디그롬에게 한 발 앞서있다는 평가.

앞서 다르빗슈는 시카고 컵스 이적 후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제구가 안정된 뒤 90마일 후반에 이르는 공을 무기로 마운드를 평정하고 있다.

다르빗슈가 이대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는다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사건이다. 다르빗슈와 류현진이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기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실시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2.5단계 조치)를 1주간 연장하고 전국에 실시중인 기존 2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또한, 수도권 유·초·중고와 특수학교에 적용 중인 '전면 원격수업'도 20일로 연장됐다. 다만 고등학교는 등교인원의 3분의 1 이내에서 등교를 허용한다. 비수도권 학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등교인원을 전체의 3분의 1, 고교는 3분의 2로 제한한다. 2020.9.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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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전문가들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다음주에도 철저한 거리두기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증상감염자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등의 위험성이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으면 병상 확보 노력이 위·중증환자 증가세를 못 따라가는 등 한계 상황에 온다고 내다봤다. 국민 생활과 함께 의료진까지 지쳐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전했다.


강화된 거리두기 연장…'실내 취식 불가' 업종 증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13일까지로 늘리기로 했다. 당초 6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아직 확진자 수가 100명대 후반에 머무는 등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해 연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확진자 수가 189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확진자 수는 2일 253명 3일 188명으로 이틀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14일 간의 일평균 신규확진자 수는 약 286명이다.

연장 방침에 따라 이른바 '2.5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소재 프랜차이즈 카페, 제과점, 빙수(아이스크림)점은 '포장·배달' 판매만 할 수 있다. 개인 카페·음식점에서도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수도권 외 지역을 대상으로는 20일까지 2단계가 실시된다.파워볼

"깜깜이환자·무증상감염자 위험…거리두기 철저히 해야"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수도권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31일 서울 시내의 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음료 주문을 위해 거리를 두고 줄 서 있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은 21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한 제한 영업을 실시하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하다. 2020.8.3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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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문가들은 2.5단계가 첫 시행된 이번주를 돌아보며 코로나19 환자 폭증을 막은 효과를 냈다고 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다음주 역시 모임을 최소화하는 등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대부분 카페, 거리, 차량에 사람이 줄어든 것이 체감됐다"며 "사회 전반에 경각심이 올라 개개인이 거리두기에 동참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환자 폭증은 일단 막은 상태이지만 아파트·도서관·식당·병원 혹은 배달 과정 등 각종 생활 현장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상황"이라며 "200명에 가까운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사실상 3단계 상황을 뜻하는데 여전히 집단감염이 일어날 위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대유행 때는 어느 곳을 피하면 비교적 안전할지 예측이 가능했지만 이번 유행은 어디에서 감염이 일어날지 예측이 힘든 게 특징"이라며 "무증상감염자는 어디에나 있을 수 있으니 나가지 않거나 불가피한 외출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창훈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5단계로 확진자 감소 등 일정 효과를 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확진자는 감소한 한편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환자나 위·중증환자가 늘어났다는 점을 무겁게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깜깜이 환자는 약 24%를 차지한다.

질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57명이다. 지난달 27일 46명이던 위·중증환자는 31일 79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이달 1일 104명에 이른 뒤 계속 증가하는 모습이다. 한 교수는 "정부도 병상 마련에 나섰지만 병상 포화가 눈앞이며 의료진도 점점 지쳐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위·중증환자 늘면 병원 못버텨…유행 빨리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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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시민들이 비말 차단용 마스크 구매에 앞서 받은 번호표와 마스크를 교환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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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수는 "당장 위·중증환자 수가 급증하기라도 하면 병원이 감당할 수 없게 된다"며 "경제와 생활이 힘드시겠지만 거리두기를 철저히 해 이 유행을 빨리 끝내는 게 최선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 교수는 "정부가 실내 영업 제한 대상을 추가한 것은 방역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른 방역 구멍이 생기나 꼼꼼히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원을 해서라도 식당 등에 비말차단용 격벽을 설치하게 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도 장기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깜깜이환자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현재 증상 발현 2일 전까지만 동선 추적하는 시스템을 3일 전까지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많은 연구에서도 3일 전까지의 검사를 기준으로 제시하는데 하루 늘리는 것만으로도 더 많은 검사 대상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현 건국대학교병원 정신의학과교수는 "통제와 예측이 불가능한 코로나19에 모두가 지치고 실망하는 국면"이라며 "코로나19 종식 등에 관한 예측을 잠시 멈추고 현실 상황을 받아들인 뒤 그에 맞는 방역 수칙과 규칙적인 생활을 지키는 게 신체·정신건강을 챙기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광화문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광훈 목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이날 집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면서 집회를 허가한 재판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거리두기’는 남 일…수 만명 규모 개천절 집회 신고
“핸드폰 OFF” 자유 우파, 우리 공화당 “우리와 관련 없다”

수도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오는 13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다음달 개천절을 앞두고 보수성향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광화문 집회 참석자 다수가 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또 다시 집회발 확산이 우려된다.

서울시와 경찰 등은 집회에 금지통고를 할 예정이지만 이들이 법원에 행정소송을 다시 제기할 가능성도 있어 또다시 코로나19 확산의 뇌관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5일 경찰에 따르면 다음달 3일 개천절 서울 도심에서 자유연대와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등 보수단체가 적게는 수천 명, 많게는 3만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는 자유연대가 교보빌딩 앞, 광화문 KT건물 앞, 시민열린마당 앞, 경복궁역 인근에 이날(개천절) 집회로 각각 2000명을 신고했으며 우리공화당 산하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세종로와 효자치안센터 인근에 3만명을 신고했다. 진보성향의 민중민주당도 광화문 KT건물 앞에 100명을 신고했다.

또 서울 남대문경찰서에는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와 천만인 무죄 석방본부 등이 을지로입구역 인근에 수천 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

개천절 보수집회 포스터라며 인터넷 상에서 돌고 있는 사진/뉴스1(인터넷 캡처)
신고했으나 금지 통고될 듯…또 행정소송 제기 가능성

이 단체들은 서울시가 도심 내 10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했기 때문에 경찰 등에 의해 이미 제한 통지됐거나 추후 제한 통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광복절에 서울시의 집회 금지명령에도 보수단체들이 법원에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을 집행 정지해달라는 행정소송을 내서 일부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이번에도 같은 과정이 반복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보수단체 집행부 관계자는 “금지 통고가 난다면 행정소송에 대해서도 고려해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3일에 집회 제한통지를 받았다. (관련해서) 행정소송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당시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는 지난달 14일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국투본)가 서울시를 대상으로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에 대해 제출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보수단체 일파만파가 신청한 집행정지 신청은 전부 인용했다. 이에 국투본과 일파만파 등은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예정된 집회를 할 수 있었다.

재판부는 신고된 집회시간보다 실제 집회시간은 4~5시간으로 비교적 짧고 100여명의 소수 인원이 참석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해 집회를 허용했다. 그러나 전 목사가 무대에 오른 ‘문재인 퇴진 8·15 범국민대회’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렸다.

당시 집회에 참여한 보수단체 회원들은 보건당국의 추적을 피해야 한다며 휴대전화를 끄고 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하기도 해 당국이 실제로 추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 경력 중 일부는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돼 양성판정을 받는 등 사태는 급속히 확산됐다.

한편 인터넷 상에서 퍼지고 있는 ‘어게인 10월3일 오후 2시 자유우파 집결’이라는 제목으로 ‘핸드폰 OFF’라고 문구가 적힌 포스터와 관련해서는 자유 우파와 우리 공화당 측은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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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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