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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뚜두비 작성일21-01-12 08:55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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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국내파들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1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제주도 서귀포에서 1차 국내 훈련을 진행한다. 코칭스태프 변경 후 치르는 첫 소집이다. 이민성 수석코치가 최근 대전 하나시티즌 지휘봉을 잡으며, 소폭의 변화가 생겼다. 김은중 코치가 수석코치가 됐고, 이창현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합류했다. 차상광 골키퍼 코치, 김찬빈 피지컬 코치는 기존대로 간다.

김학범호는 11일부터 19일까지 강릉에서 훈련한 뒤 19일 서귀포로 이동한다. 서귀포에서 성남FC(26일), 수원FC(30일), 대전(2월 2일)과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지난해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23세 이하 3개국 친선대회에서 이집트(0대0), 브라질(1대3 패)을 상대로 1무1패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여만의 소집이다. 당시 김 감독은 "이번이 유럽파를 체크할 마지막 기회"라며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 김정민(비토리아) 이재익(앤트워프) 김현우(이스트라) 등 유럽파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에는 국내파다. 장민규(제프 유나이티드)를 제외하고 K리거들로만 26명을 소집했다.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던 안준수가 올 겨울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했다. 군에 입대하는 조규성, 검증을 마친 이동경 이동준(이상 울산 현대) 정도를 제외하면 소집할 선수를 다 불렀다. 기존의 오세훈(김천 상무) 정태욱 김대원 정승원(이상 대구FC) 김동현(성남FC) 등에 올 시즌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동률(제주 유나이티드) 최 준 이상헌(울산) 박태준(성남) 등을 총망라 했다. 이미 유럽파를 두루 살핀 김 감독은 이번 소집을 통해 최종 엔트리의 윤곽을 가려낼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번 소집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이번 훈련은 특별할 수 밖에 없다. 동계훈련을 마치면 향후 소집훈련은 3월과 6월 평가전이 전부다. 그나마도 코로나19로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여기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도쿄행 티켓을 거머쥘 수가 있다. 올림픽 엔트리는 18명, 여기에 와일드카드 3자리를 빼면 실질적으로는 15명만이 본선에 갈 수 있기에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한편, 오랜만에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됐던 이지솔이 골반쪽 관절 염증으로 제외되고, 대신 이정문(이상 대전)이 대체 발탁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한화 김진영.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들 이름이 우연찮게 '김하성'이다. 본인이 원한다면 야구선수를 시킬 생각이다."

김진영에게 2020년은 특별했다. 미국 야구 도전 실패와 뜻하지 않은 경력 중단, 팔꿈치 부상 등 과거를 딛고 한화 불펜의 중심 선수로 성장했다.

2021년 김진영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팀의 중견 선수이자 '소통의 중심'이다. 더그아웃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코치진,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까지 총 7명의 외국인이 함께 한다. 한화 구단은 총 5명의 통역을 기용, 소통의 어려움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언어의 뉘앙스나 문화적 차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김진영은 덕수고 졸업 후 미국 무대에 도전, 2010~2013년 4년간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었다. '영어는 어느 정도 잘하나'라는 질문에 "말하기는 좀 애매하고, 듣기는 자신있다"라며 웃었다. 이어 "외국인 코치나 선수들과 오해가 생기면 내가 적극적으로 풀겠다"면서 "야구부터 잘해야겠지만, 아마 구단에서 내게 이런 역할도 원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내가 경험한 미국 야구는 의리나 정, 노력의 과정보다는 결과물에 초점을 맞추는 문화였다. 우리 감독님, 코치님들은 다를 수 있지만, 선수들에겐 '스프링캠프 때 독기를 품고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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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진영은 한화 투수조 조장을 맡았다. 최고참 정우람을 비롯한 선수단내 평가가 좋아 2년 연속 조장이 유력하다. 김진영은 "성격과 잘 맞는 것 같다"며 타고난 리더의 면모도 드러냈다.

"'원팀'을 만들기 위해 누군가 총대를 메야하는 상황이 있다. 선수들 사이의 감정이나 어린 선수들의 1군 적응 같은 문제가 없을 순 없으니까. 그런 걸 풀어내는게 부담스럽지 않고 재미있더라."


한화 김진영. 스포츠조선DB
김진영은 지난 6일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제주 개인훈련에 동반, 새 시즌을 위한 몸 만들기에 돌입한 상황. 2019년까진 선발이었지만, 이젠 불펜 한자리를 확고하게 꿰찼다.

"작년엔 정말 절박했다. 선발로 뛰다 불펜으로 '내려'갔다는 건, 기회일 수도 있지만 위기다. 잘못하면 올해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 집중하고 노력했다. 지금 내 역할에 완전히 만족한다. 푹 빠졌다."

지난해 KBO리그가 무관중 경기로 열리면서, 김진영은 박상원과 함께 '기합(괴성) 듀오'로 불리기도 했다. 김진영은 "사실 (박)상원이는 기합을 넣으면 직구가 145㎞ 이상 나온다. 난 넣어봤자 140㎞ 초반이다. 올해는 구속을 좀더 끌어올리고 싶다"면서 "1구1구에 힘을 실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더 튄 것 같다"며 멋적어했다.

김진영은 달변 덕분에 '이글스TV(한화 유튜브)가 사랑하는 남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자기 PR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야구장 안에서뿐 아니라 대외적인 활동에서도 얼마나 팀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고, 어떻게 노력하는지 스스로 알릴 필요가 있다. 물론 불편해하는 시선도 있을 거다. 그래서 난 더 적극적이다. 내가 그런 시선을 받아내면, 다른 선수들은 좀더 편하게 할 수 있을 테니까."


아들 하성이와 함께. 김진영 SNS 영상 캡쳐
김진영은 중학교 1학년 때 교제를 시작한 첫사랑과 무려 12년 열애 끝에 2017년 결혼에 골인했다. 3살 아들의 이름은 우연찮게도 '김하성'이다. 김진영은 "야구선수 이름을 딴 건 아닌데, 우연히 그렇게 됐다"며 웃었다.

"'하성'이란 이름 자체가 워낙 멋지다. 우리 아들도 좋은 기운을 받아서 잘 크지 않을까. 야구선수로서 아들이 '나 야구할래요' 하면 적극 도와줄 마음도 있다. 그러려면 먼저 아빠가 야구를 잘해야겠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뉴시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코스피가 장중 3200선을 돌파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의 코스피가 3224.06를 나타내고 있다. 2021.01.11.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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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공매도 금지 재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금융당국이 당초 예정대로 오는 3월15일 공매도를 재개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쐐기'를 박았다.

금융위는 전날인 11일 "최근 공매도 재개여부와 관련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시행중인 코로나19로 인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조치는 3월15일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증시가 요동치자 금융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16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1년 동안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15일이면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다.

하지만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가 3200선까지 넘나들며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자, 공매도가 재개되면 증시 활황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며 재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파는 투자기법으로, 공매도 투자자는 주가가 하락하면 해당 주식을 사서 공매도분을 상환해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다. 주가가 많이 하락할수록 이익이 커지는 구조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공매도는 정보 접근성이 낮고 자금력이 부족한 개인 보다 기관과 외국인들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여서, 그간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공매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정치권에서도 공매도 금지 재연장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매도 금지 해제를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다"며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이로 인한 손해는 개인 몫이 될 수밖에 없어, 만약 정책이 이같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다면 공매도 금지 연장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속하고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늦어도 1월 중으로는 답을 내려 시장이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같은당 박용진 의원도 "증권사들이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공매도 금지에도 시장조성자의 지위를 악용해 불법 공매도를 남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금융당국에 공매도 재개 재검토를 요구했다.

다만 연이은 공매도 금지 추가 연장은 과열된 증시에 버블을 생기게 할 뿐 아니라, 외국인투자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어 서둘러 공매도를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매도는 주가버블을 완화하는 순기능을 갖고 있고, 현 증시는 과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매도 금지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되기 어려우며, 가능하다면 3월 이전이라도 해제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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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역시 "공매도는 가격 발견, 버블 해소라는 순기능이 있어 차입공매도는 허용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라며 "대형주 위주로 공매도를 단계적으로 재개하거나 공매도의 한도를 부여하는 등 시장의 충격을 적게 주고 가격 급락과 불공정 거래 개연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이뤄는 것이 증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개인투자자들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매도 재개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가열되자, '시장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던 금융당국도 '원칙론'을 재차 강조하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그간 금융위는 공매도 금지 조치는 '한시적 조치'라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공매도 재개에 맞춰 개인투자자 공매도 접근성 제고 등 시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전반적인 공매도 제도개선안도 마련 중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공매도 제도 운영 개선방안'을 통해 올 상반기부터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불법공매도 사후적발 시스템을 우선 구축하기로 했다.

또 개인투자자들에 공매도를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이에 맞게 투자한도를 차등 적용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온라인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개인투자자는(공매도에)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나, 관리자 입장에서만 생각해서 안 된다고 할 수는 없다"며 "개인투자자들에 기회를 열어주되, 사모펀드 요건에 3억원 이상 경험이 있는 사람을 적격투자가, 전문투자가라고 하듯 (공매도에도)전문투자자라는 규정을 둬서 일단 허용을 한 뒤 넓혀가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는 "금융당국에서는 3월 공매도 재개를 목표로 불법공매도 처벌 강화, 시장조성자 제도개선,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 제고 등 제도개선을 마무리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간판스타 나성범,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무산으로 NC 잔류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파슨스 영입으로 마지막 퍼즐 채워

메이저리그 도전 실패로 NC에 잔류하는 나성범. ⓒ 뉴시스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2연패 도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NC는 팀의 간판스타 나성범이 잔류하게 돼 2연패 도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NC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중심타선 나성범은 지난해 타율 0.324 34홈런 112타점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고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시장이 얼어붙은 탓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최소 1년 더 KBO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NC 입장에서 간판스타의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에 마냥 기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탈을 방지하고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할 수 있게 된 점은 다행이다.

NC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외야 백업으로 활약하던 김성욱이 상무 입대를 추진 중이라 나성범의 잔류가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또한 NC는 지난 11일 비어있던 외국인 투수의 마지막 퍼즐도 채웠다. 웨스 파슨스와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하며 2021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신체조건(196cm, 93kg)이 좋은 파슨스는 오른손 쓰리쿼터형으로, 움직임이 많은 공을 던지며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다. 쓰리쿼터형이지만 직구 평균구속 151km에 포심,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2018년에는 빅리그에도 데뷔해 통산 33경기 39.2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47경기(선발 15경기) 153이닝 9승 7패5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거뒀다.


NC의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 ⓒ 뉴시스
파슨스가 지난 시즌 NC서 활약했던 마이크 라이트 이상만 해준다면 대성공이다. 라이트는 지난해 11승 9패 평균 자책점 4.68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파슨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앞서 NC는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인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와 공포의 8번 타자 에런 알테어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루친스키에게 총액 180만달러, 알테어에게 총액 140만달러 등 외국인 투·타 최고 대우를 해줬다. 그만큼 두 선수의 기량은 KBO리그 정상급이다.

파슨스로 우승의 마지막 퍼즐을 채운 NC는 간판스타 나성범의 이탈 없이 왕조 구축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019년 이수빈의 경기장면.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2019년 이수빈의 경기장면.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포항 이수빈은 올해 20세다. U-14, U-17 대표팀을 거친 포항 최고 유망주 중 하나다.

포철중-포철고 출신으로 고교 졸업 직후 2019년 포항에 입단했다. 센세이셔널했다.

3라운드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데뷔전은 훌륭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어린 선수답지 않았다. 빌드업의 시작점이었다. 좋은 센스와 패싱력으로 좌우 패스가 군더더기 없었다. 이후 대구 FC와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 매우 훌륭했다.

8월4일 수원 삼성전에서는 중거리슛으로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고, 내친 김에 어시스트까지 올렸다. 하지만, 프로는 녹록치 않았다.

피지컬과 경험, 그리고 안정성에서 2% 부족했다.

지난해 전북에 임대됐다. 포항이 최영준을 임대 형식으로 데려오는 형식이었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즐비한 전북에서 이수빈은 입지가 현격히 좁아졌다. 지난 시즌 4경기 출전이 그쳤다.

그는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포항으로 돌아온 이수빈은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온 것 같은 편안함이 있다"고 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전북에서는 출전기회를 잡기 쉽지 않았다. 그는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지만, 보고 배우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한동안 많이 뛰지 못하면서 고민도 많이 했는데,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운동도 많이 한 시즌이었다"고 했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좋은 활동력을 바탕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아직 수비 위치선정이나 타이밍에 혼란한 모습이 있지만,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좋아질 부분"이라고 높은 평가를 했다.

이수빈은 "패스나 킥에 자신감이 있다. 그런 장점을 극대화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물론 몸싸움, 수비적 부분에서 문제점도 많다. 보완해서 잘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의 강점과 보완할 부분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는 의미다.

친정팀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치열한 경쟁은 남아있다. 최영준은 전북으로 떠났다. 하지만, 지난 시즌 괄목성장한 이승모가 있고, 울산에서 영입되는 신진호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이수빈은 젊다. 발전할 시간이 많이 남아있고, 의지와 노력도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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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포항은 송민규가 대단한 성장을 이뤄냈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이수빈도 충분히 그런 재능을 가지고 있다. 과연 올 시즌 송민규의 돌풍을 이수빈이 이을 수 있을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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