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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뚜두비 작성일20-07-30 13:19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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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류중일(가운데) 감독이 28일 문학 SK전에서 4-2로 앞선 4회 상대 선발 <핀토>의 보크 의혹에 대해 어필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야구 감독이 경기 중 상대팀 투수의 폼을 두고 심판에게 어필하는 장면은 생각보다 자주 나온다. 야규구칙 투구 항목은 대부분 ‘투수의 다리’에 집중 돼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원칙만 지키면 얼마든지 변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투수의 구위가 너무 좋아 경기 흐름을 바꿔야 할 때 가장 쉽게 제시할 수 있는 레퍼토리”라고 설명한다.

LG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의 투구폼이 논란이다. 주자가 없을 때에도 세트포지션과 같은 동작을 취하는데, 와인드업 자세를 취하지 않는 대부분의 투수들은 투구습관 노출이나 밸런스 붕괴가 이유다. 윌슨도 메이저리그(ML) 볼티모어 시절은 2017년에는 주자가 없을 때 자유족(왼발)을 뒤로 뺐다가 투구 동작을 시작하는 와인드업 형태를 취했다. KBO 리그에 입성한 뒤에는 느린 퀵모션 등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자가 있거나 없거나 세트포지션으로 투구를 한다. 야구규칙 5.07 투구 (1)와인드업 포지션 (B)항에는 ‘타자를 향해 실제로 투구할 때를 제외하고 어느 발이든 땅으로부터 들어올리면 안된다. 단, 자유족은 한 발 뒤로 뺐다가 다시 한 발 앞으로 내디딜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윌슨은 자유족을 움직이기도 하지만, 중심발(오른발) 뒤꿈치가 투수판에서 떨어진다.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면 규칙 위반이라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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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선발 배영수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1로 앞선 6회 1사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그간 KBO리그 심판위원회는 “일관성만 있으면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삼성 우규민도 킥 동작을 할 때 중심발을 투수판에서 살짝 떼었다 내딛는 반동으로 탄력을 만들었다. 한화 김성근 전감독을 포함한 몇몇 감독이 어필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키움 이영준은 롯데 허문회 감독의 어필을 받은 뒤 중심발 구름동작을 아예 없앤 사례로 기록 돼 있다.

두산 배영수 코치는 한화 시절 이중동작 논란에 시달렸다. 자유족을 들어 올리는 타이밍을 조절하거나, 들어올린 다리를 흔드는 동작을 해 부정투구 논란에 휩싸였다. 배영수는 삼성 시절에도 중심발 무릎을 구르는 동작에 일관성이 없다는 이유로 투구폼 개선을 지시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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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은 해외 무대로 떠나기전까지도 독특한 투구폼 때문에 이중동작 논란이 제기되곤 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끝판왕’ 오승환도 스트라이드 과정에 지면을 한 번 긁는 독특한 동작 때문에 이중동작 논란의 단골손님으로 등극했다. 정작 오승환은 “내가 그렇게 던진다는 걸 영상을 본 뒤에야 알게 됐다”며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오승환의 스트라이드는 수 차례 논란이 일었지만 ‘일관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 문제 없는 것으로 종결됐다.

경기 도중 상대 감독이 투구폼에 관해 어필을 하면 투수 입장에서는 쓸 데 없는 신경을 쓰게 된다. 설령 문제 없는 동작이어도 심리적으로 타격을 입는다. 집중력이 분산되니 제구나 밸런스가 흔들린다. 어린 투수들은 경기 자체를 망치기도 해, 노련한 감독들은 경기 흐름을 바꾸는 도구로 이용하기도 한다. 현장에서는 투구폼 어필을 야구의 일부로 쉽게 넘기는 분위기이지만, 규칙을 적용해야 하는 심판들은 그러면 안된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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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대전 중구 주택가에 폭우로 토사가 밀려든 모습. 대전을 비롯한 충청 지역에는 30일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뉴스1

남부지방의 장마가 31일 끝나고, 중부지방의 장마는 8월 10일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부 31일, 중부 8월 10일까지 장마

30일 중부지방에 강한 비를 내리고 있는 장마전선은 4~5일 잠시 북한 상공으로 올라갔다가 이후 다시 내려와 중부지방에 10일 즈음까지 장맛비를 뿌릴 전망이다. 자료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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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30일 “중부지방은 8월 3일까지 강한 장맛비, 4~5일 소강, 5일부터 10일 즈음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을 계속 받을 것”이라며 “남부지방은 31일 장마 종료 이후에도 강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8일 장마철이 끝났다.

장맛비를 내리는 정체전선이 중부지방과 북한 지역을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중부지방에는 8월 10일까지 비가 오락가락할 전망이다. 그러나 남쪽에서 확장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기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 사이의 힘겨루기에 따라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이 변할 수 있다.

제주 49일, 역대 가장 긴 장마

2020년은 장마전선이 남쪽에 주로 머무르며 비를 내린 탓에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장맛비 강수량 차가 크다. 자료 기상청
지난 28일 끝난 제주도의 장마는 6월 10일부터 49일 동안 지속됐고, 1973년 이후 가장 긴 장마였다. 중부‧남부지방의 장마는 6월 24일에 시작해 7월 30일 현재 37일째 이어지고 있다.

중부‧남부지방에 역대 가장 장마가 길게 이어졌던 해는 2013년으로, 중부지방은 49일, 남부지방은 46일 동안 장마전선이 영향을 끼쳤다. 올해 중부지방 장마가 8월 10일까지 이어질 경우 49일, 그보다 더 길게 이어질 경우 최장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올해 장마는 길고, 강수량도 많고, 지역차도 크다. 장마 기간 동안 중부지방은 398.6㎜의 비가 내려 평년보다 조금 많은 수준을 보였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각각 529.4㎜, 562.4㎜가 내려 평년의 348.6㎜, 398.6㎜보다 훨씬 많은 비가 내렸다.

중국 중남부와 일본에 내린 많은 비도 남부지방에 오래 머무른 정체전선이 만들어냈다. 한 번 만들어진 정체전선이 한곳에 계속 머무르면서, 남쪽 해상에서 계속해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중국 장강 일대와 일본 규슈 등지에 두 달 가까이 폭우가 이어졌다.

뜨거운 북극이 밀어낸 찬 공기… 한반도 식혔다

7월의 지상 기온 편차 분포도. 파란색일수록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것을 뜻한다. 한반도와 중국 남동부, 일본열도에 찬 공기가 위치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료 기상청

역대 가장 더웠던 6월에 비해 7월은 갑자기 선선했다. 7월(28일까지) 전국 평균기온은 22.5℃로, 평년보다 2도 낮고 1973년 이후 48년 중 45번째로 높았다. 역대 가장 높았던 6월 전국 평균기온이 22.8℃보다도 낮은 기온이다. 평년 2.3일이던 열대야도 올해는 0.1일밖에 나타나지 않았다.

7월이 대체로 선선했던 것은 북극이 이례적으로 높은 기온을 보이고, 그로 인해 변한 공기의 흐름 때문에 여름철 답지 않게 한반도 주변에 찬 공기가 오래 머물렀기 때문이다. 찬 공기가 버티고 있어 북태평양 고기압과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으로 확장하지 못하고,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장맛비를 내렸다.

8, 9월은 덥다
그러나 8월과 9월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기온은 평년(22.8℃)보다 0.5~1.5℃ 높고 폭염일수도 평년의 5.5일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가장 더웠던 2018년 폭염일수는 14.3일, 지난해는 9.2일, 폭염일수가 가장 많았던 2016년은 16.8일이었다.

기상청은 “8월은 평년보다 0.5~1.0℃, 9월은 0.5~1.5℃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머니투데이
개그맨 남희석(왼쪽)과 김구라/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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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있다.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 그러다보니 몇몇 어린 게스트들은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

개그맨 남희석이 김구라를 공개 저격한 글이 이틀째 입길에 오르고 있다. 남희석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글을 남겨 김구라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남희석은 곧 글을 내렸지만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남희석은 김구라 저격 방식을 지적하는 누리꾼들을 향해 "2년 이상 고민하고 쓴 글이다", "사연이 있다"등의 댓글을 남겨 그가 김구라를 저격한 배경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연 있다"는 남희석, 사연은 밝히지 않았지만…



남희석은 김구라와 어떤 사연이 있는지, 2년 동안 어떤 고민을 한지는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때문에 남희석과 김구라의 과거 접점도 재조명된다.

2017년 2월 남희석은 채널A '외부자들' 기자간담회에서 JTBC '썰전'의 김구라와의 차이점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그는 "김구라와 비교해주는 것 자체가 고맙고 영광이다"라며 "김구라가 왜 인상 쓰는지 생각해보니까 이쪽 저쪽 편들지 않으려 그러는 것 같다. 그 점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남희석과 김구라는 같은해 3월 '라디오스타' 방송을 통해 만났다. 당시 방송에서 남희석은 "남창의 보호자 역할로 나왔다"며 함께 출연한 후배 남창희를 뒷받침해주는 역할에 집중했다. 자신의 얘기보다는 남창희의 스토리를 이끌어내는데 집중했고, 남창희는 이에 힘입어 방송에서 활약을 펼쳤다. 김구라 역시 남창희의 노력에 "재기발랄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남창희 띄워주기에 협심한 모습이었다.


김구라 '태도 논란'은 자주 있었다



김구라의 '라디오스타' 태도 논란은 자주 있어왔다. 지금까지 김구라의 태도 논란은 시청자의 입을 빌려 시작된 경우가 많았다. 이번 남희석의 지적이 더 논란이 된 이유는 '동료 개그맨'이 '공개 채널'을 통해 그의 태도를 꼬집었기 때문이다.

김구라는 게스트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방송에 임한다거나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게스트의 말을 끊는 등의 태도를 보여 크고 작은 논란을 항상 달고 다녔다.

과거 2017년에는 김구라는 방송 태도 논란으로 구설에 올라 "제 방송 태도에 대해 깊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50세를 바라보는 만큼 앞으로 사려 깊은 방송을 하겠다"고 사과했다. 당시 김구라는 게스트로 나온 김생민이 돈을 절약하는 이유를 설명하자 비아냥거리고, 김생민이 대답하는 도중에 말을 끊는 등 어깃장을 놓았다.

'라디오스타' 게스트가 김구라의 눈치를 보는 일도 흔하다. 지난 2014년 한 방송에서 배우 김우빈은 "김구라가 무서워 '라디오스타' 출연을 포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와의 친분을 강조하기 위해 애쓰는 스타들도 있었다. 김구라가 인천 출신 연예인들에게 비교적 온화한 태도를 보이는 점 때문에 인천 출신 연예인들이 '라디오스타'에서 본인의 출신지역을 강조하는 일도 흔하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삼성, 살라디노와 결별 뒤 대니얼 팔카 영입 발표
-이적료 별도 총액 17만 달러에 팔카 계약 성사
-‘왼손 러프’ 꿈꾸는 팔카, ML에서도 돋보인 장타력이 최대 강점
-9월 초 합류로 적은 경기 출전 기회와 KBO리그 투수 유인구 적응이 관건

삼성이 좌타 거포 자원인 대니얼 팔카 영입을 발표했다(사진=gettyimages)

삼성이 좌타 거포 자원인 대니얼 팔카 영입을 발표했다(사진=gettyimages)

[엠스플뉴스]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펼치는 삼성 라이온즈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허리 통증을 계속 호소한 타일러 살라디노와 결별을 택한 삼성은 소문이 무성했던 대니얼 팔카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삼성은 7월 초·중순부터 허리 통증을 계속 호소한 살라디노가 ‘경기에서 뛰기가 어렵다’라는 뜻을 전하자 팔카와 재빠르게 접촉해 계약을 이끌었다. 팔카는 이미 지난해 겨울 삼성의 외국인 선수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있던 선수였다. 마침 팔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소속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6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선수 교체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삼성은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 삼성은 팔카와 연봉 10만 달러·계약금 2만 달러·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액 17만 달러의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 또 팔카 소속팀이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별도로 이적료 10만 달러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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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팔카와 계약 과정에서 미국 현지 병원에서 촬영된 팔카의 MRI 사진을 전달받아 국내 병원 2곳에 판독을 의뢰해 야구선수로서 건강한 상태라는 답변을 받았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팔카가 장타력에 강점이 있는 만큼 중심 타선에 배치해 활용하겠다. 건강한 상태로 빨리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삼성에 안성맞춤인 좌타 거포 팔카, 압도적인 타구속도에 주목

팔카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8시즌 27홈런으로 놀라운 장타력을 선보였다(사진=gettyimages)

팔카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8시즌 27홈런으로 놀라운 장타력을 선보였다(사진=gettyimages)

1991년생 좌투·좌타 야수인 팔카는 201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3라운드 지명 선수로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뛰었던 팔카는 2018시즌부터 2년간 화이트삭스 소속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다.

팔카는 메이저리그 통산 154경기에서 타율 0.218/ 109안타/ 29홈런/ 71타점/ OPS 0.71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261경기에선 타율 0.262/ 54홈런/ 146타점/ OPS 0.827의 성적을 남겼다. 팔카의 수비 포지션은 코너 외야수와 1루수다. 수비 범위는 넓지 않지만, 강한 어깨를 보유한 거로 평가받는 팔카다.

삼성 타선엔 꼭 필요한 거포 자원이 바로 팔카다. 삼성은 올 시즌 7월 29일 기준으로 팀 타격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8.93으로 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다. 팀 홈런 8위(65홈런)와 팀 장타율 7위(0.413)라는 수치는 팔카의 필요성을 더 느끼게 하는 수치다.

팔카의 장점은 압도적인 스윙 파워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8시즌에 팔카는 27홈런/ 장타율 0.484로 놀라운 장타력을 선보였다. 그해 팔카나 때린 27홈런 숫자는 팀 내 1위 기록에다 구단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3위의 기록이기도 했다. 그해 팔카의 최고 타구속도 118.4마일(약 190.5km/h)은 리그 전체 4위 기록에 올랐다. 당시 팔카의 평균 타구속도도 리그 전체 16위(92.3마일·약 148.5km/h)의 준수한 수치였다.

삼성 소속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선수 코디네이터 에런 타사노는 “ 팔카는 장타력이 매우 인상적인 파워 히터로서 스윙 스피드가 빠르기에 KBO리그에서 홈런타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라고 평가했다.

짧은 기간 안에 미친 적응력 보여줘야 할 팔카, 유인구 참기도 관건

팔카의 수비 포지션은 코너 외야수와 1루수다. 삼성에서도 좌익수와 1루수, 그리고 지명타자 자리를 번갈아 맡을 가능성이 크다(사진=gettyimages)

팔카의 수비 포지션은 코너 외야수와 1루수다. 삼성에서도 좌익수와 1루수, 그리고 지명타자 자리를 번갈아 맡을 가능성이 크다(사진=gettyimages)

다만, 거포에 따라붙는 꼬리표인 정확도와 선구안 부족은 팔카에도 적용할 수 있었다. 팔카는 2018시즌 153삼진·30볼넷으로 5대 1에 가까운 아쉬운 삼진·볼넷 비율을 기록했다. 2019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선 30경기 출전/ 타율 0.107/ 9안타/ 2홈런에 그치며 가파른 추락을 경험했다.

다행히 2019시즌 트리플A에서 팔카는 109삼진·72볼넷의 삼진·볼넷 비율로 하위 레벨 리그에선 달라진 정확도와 선구안을 선보였다. 또 속구에 대한 반응이 뛰어난 팔카는 메이저리그 무대와 비교해 평균 속구 구속이 떨어지는 KBO리그에서 정상급 장타력을 보여줄 거로 기대된다. 삼성에 따르면 2019년 트리플A 무대 기준 팔카의 평균 타구속도는 153km/h, 최고 타구속도는 188km/h였다. 가장 좋았던 2018시즌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타구속도 수치다.



결국, KBO리그 스트라이크 존 적응과 한국 투수들의 유인구 유혹을 얼마나 참느냐에 팔카의 성공 가능성이 걸렸다. 삼성 역사에서 가장 위력적인 외국인 타자였던 러프도 KBO리그 데뷔 시즌엔 2군행을 포함한 시즌 초반 1개월 이상의 적응기가 필요했다. 실전 경기 감각이 떨어진 팔카에게도 충분한 적응 기간이 필수다.

물론 팔카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취업비자 발급과 자가 격리 2주, 그리고 2군 연습경기 출전까지 고려하면 빨라도 9월 초에나 1군에서 팔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이 시즌 100경기를 넘게 소화할 때 팔카가 합류한단 뜻이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 팔카의 경우 주어진 적은 경기 출전 기회 안에 한국 투수들의 변화구 승부를 어떻게 대처할지가 관건 ”이라고 바라봤다.

말 그대로 ‘미친 적응력’이 팔카에게 필요하다. 불과 40경기 정도 주어진 기회에서 팔카는 KBO리그 적응과 더불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싸움에 큰 힘을 보태야 한다. 삼성은 팔카가 없는 기간 중위권 다툼 흐름을 유지하는 동시에 팔카의 활약상이 합류 뒤 곧바로 나와야 하는 고난이도 시나리오를 작성해야 할 분위기다.
전망 훌쩍 뛰어넘어…반도체 특수에 타 부문도 예상보다 양호
디스플레이 흑자 전환…3분기 실적 낙관은 불투명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삼성전자가 2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깨고 영업이익이 8조원이 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반도체 사업은 특수를 봤고, 스마트폰과 TV도 코로나 충격이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던 데다, 일회성 이익까지 반영되며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었다.


2분기 실적 발표한 삼성전자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강한 면모를 보였다.
코로나 여파로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줄었지만 예상대로 반도체 영업이익이 작년 수준을 뛰어넘었고, 당초 우려했던 모바일과 생활가전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8조1천46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7.30 kane@yna.co.kr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저력을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시장 불확실성은 가중하면서 3분기 실적은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3.48% 증가한 8조1천463억원, 매출은 5.63% 감소한 52조9천6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6조4천500억원이었던 1분기보다는 26.35% 증가했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증권사들은 일제히 컨센서스를 상향조정하긴 했으나, 8조원을 넘는다고 예측한 곳은 없었다.

삼성전자 실적은 반도체가 타 부문 실적 악화를 상쇄하는 반도체 효과가 크다. 올해 2분기에는 반도체는 코로나 특수로 굳건했고, 스마트폰과 TV·가전도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나왔다.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5조4천300억원, 매출은 18조2천300억원으로, 이는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서버 D램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코로나19 발발 이후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비대면(언택트) 수요 확대로 반도체 부문은 탄탄했다.


[그래픽] 삼성전자 실적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조1천4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jin34@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 모바일(IM) 부문은 영업이익은 1조9천500억원, 매출은 20조7천500억원을 냈다. IM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2조6천500억원)보다는 1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이지만 작년 동기(1조5천600억원)보다는 약 4천억원 많은 수준이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기대치를 상회했고, 코로나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대폭 줄면서 예상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 분기보다 하락했으나 마케팅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견조하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TV·생활가전 등 CE 부문 역시 코로나19로 직접 타격을 받았던 북미, 유럽지역 오프라인 매장이 재개장과 국내 성수기 진입, 프리미엄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7천300억원, 매출 10조1천7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호실적의 또 다른 공신은 디스플레이 부문(DP·삼성디스플레이)이다. 당초 1분기에 이어 적자가 유력하다고 예측됐으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3천억원의 흑자를 냈다.

일회성 수익에 대해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확인을 하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아이폰 판매 부진 때문에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가 줄어든 데 대해 고객사인 애플이 삼성에 일종의 보상금을 약 1조원 지급했다고 추측한다.

회사 측은 "DP 부문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는 감소했으나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 분기보다 이익이 증가했다"며 "대형 패널은 TV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 판매가 확대하며 적자 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2017년 인수한 하만은 2분기 영업손실이 900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자 제품의 일부 수요 회복 등으로 전 분기(1천900억원)보다는 적자가 축소했으나, 세계 자동차 업황 악화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DP 부문 일회성 수익 약 1조원(추정치)을 제외해도 7조원 이상이라, 당초 예상됐던 코로나 충격은 사실상 없었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 평가다.

이같은 '깜짝실적'에도 삼성전자는 축포를 터뜨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3분기에 스마트폰, TV· 수요가 더욱 회복하고 디스플레이도 신규 스마트폰 생산 확대와 맞물려 실적이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선 나온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업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대폭 절감했던 마케팅비를 다시 늘려야 하는 점도 큰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DP 부문은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3분기는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실적 개선 시점은 4분기가 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전망했다.

반도체 부문은 상반기에 쌓인 재고 때문에 하반기에는 메모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호황을 이어갈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 측은 "메모리는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 출시로 모바일과 그래픽 수요가 회복세라는 전망 하에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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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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